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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방해 공작? 영국 철로서 수상한 장치 잇따라 발견

영국교통경찰은 지난달 21일 잉글랜드 동부 케임브리지셔에서, 27일에는 중부 노팅엄셔의 철로에서 각각 수상한 장치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철도 노동자가 이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장치는 철도 운행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성명에서 "누군가가 브렉시트와 관련해 영국 철도 네트워크에 고의로 혼란과 방해 공작을 시도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누가 이러한 장치를 운행 중인 철로에 놓아둔 것인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면서 "일단 초기 조사 결과는 브렉시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들 장치는 철도 운행 지연에 목적이 있으며, 시설에 피해를 주기 위한 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 외에도 최근 브렉시트를 앞두고 영국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당초 브렉시트 예정일이었던 지난달 29일을 하루 앞두고 한 남성이 잉글랜드 국기를 두르고 런던의 세인트 판크라스 역사 지붕 위에 올라가면서 영국과 유럽대륙을 잇는 유로스타 운행이 12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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