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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새 연호 '레이와' 발표에 종일 떠들썩…어떤 의미길래

<앵커>

다음 달 5월 1일에 새로운 일왕이 즉위합니다. 현재의 아키히토 일왕은 올해 86세로 나이가 많아서 큰아들인 나루히토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로 한 건데요, 일본에서는 왕이 바뀌면 해를 부르는 연호도 바뀝니다. 새 연호는 영화 일본말로 '레이와'라고 읽습니다. 그러니까 올해가 레이와 1년이 되는 셈인데 희망이 꽃피는 사회를 만들자는 뜻이라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 오늘(1일) 새 연호가 발표되면서 일본 전역이 떠들썩합니다.

도쿄 성회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31년 만에 일본의 새 연호가 공표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정부 대변인 : 새 연호는 '레이와'입니다.]

아키히토 현 일왕이 이달 말 퇴위하고 5월 1일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새 일왕으로 즉위하면 사용됩니다.

운전면허증 등 공문서에 사용하는 연호도 다음 달부터 모두 새 연호로 바뀝니다.

아베 총리가 직접 나서 새 연호에 의미를 한껏 부여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모아 (새로운)문화를 키워나간다는 의미입니다.]

연호 교체를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일본 열도는 떠들썩해졌습니다.

신문 호외가 발행되고 지상파 방송들은 하루 종일 특보를 이어갔습니다.

[오키나와 시민 : 지금부터 새로운 일본의 시대가(열려) 여러 면에서 변화가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경제 효과도 작지 않습니다. 출판 인쇄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각종 이벤트가 줄을 잇기 때문입니다.

일본 경제 전문가들은 새 연호 사용으로 우리 돈 10조 원 이상의 내수 진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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