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수사, 세 갈래로 ① 뇌물 ② 수사 외압 ③ 특수강간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작성 2019.03.29 20:32 수정 2019.03.29 22: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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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이뤄질지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기자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전형우 기자, 검사 13명이니까 혐의별로 나눠서 들여다볼 거 같은데 그럼 수사는 크게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요?

<기자>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 방향은 크게 3갈래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단이 3명의 부장검사로 구성된 만큼 3개 팀이 각각의 혐의를 수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이 윤중천 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수사를 무마하려 경찰 수사팀에 외압을 넣었다는 직권남용 혐의가 수사를 권고받은 2가지입니다.

여기에 아직 수사 권고 전이지만, 핵심 쟁점이라고 볼 수 있는 김 전 차관의 성폭력 혐의도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대규모 수사팀이 꾸려진 만큼 특수 강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단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즉시 수사에 착수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그리고 김학의 전 차관이 출국 금지가 돼 있는지 법무관 2명이 사전에 알아봤다는 소식, 어제(28일) 전해드렸는데 그 법무관들에 대한 조사는 지금 이뤄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법무부는 출입국본부 소속 법무관 2명에 대해 어제부터 감찰을 진행 중입니다.

이들이 왜 김 전 차관의 출입금지 여부를 알아봤는지, 누구의 요청을 받았는지 조사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김 전 차관과의 연결고리가 있다는 진술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는 알아봐 달라는 청탁이 여러 단계에 걸쳐 전달됐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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