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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도 '불법 촬영물' 돌렸다…버닝썬 수상한 돈줄 포착

<앵커>

성매매 알선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의 혐의가 하나 더 추가됐습니다. 여성들의 알몸 사진을 불법으로 촬영해 단체 대화방에 올린 혐의로, 본인은 정준영 씨에 그런 행동을 말렸다더니 거짓말이었나 봅니다.

보도에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승리와 최종훈 씨가 속한 단체 대화방, 지난 2016년 6월 12일 승리가 여성들의 알몸 사진 1장을 올립니다.

대화방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뭐냐고 묻자, 승리는 설명 대신 웃기만 합니다.

경찰은 해당 사진을 승리가 직접 찍어 올린 걸로 판단하고,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승리는 지인에게 받은 사진 1장을 대화방에 올렸을 뿐이라며, 촬영 혐의는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승리는 그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가수 정준영 씨가 불법 영상을 유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말렸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다른 연예인들 역시 불법 촬영물을 더 유포한 혐의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준영 씨는 추가 확인된 3건을 포함해 모두 11건, 최종훈 씨도 1건을 추가해 모두 3건을 유포한 혐의입니다.

경찰이 또 클럽 버닝썬의 회계장부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클럽 버닝썬이 해외 VIP 고객들의 돈세탁 통로로 이용돼 왔다거나, 실제로는 일하지 않는 사람을 등록해 인건비를 부풀렸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왔습니다.

경찰은 버닝썬의 장부 작성과 관리 등 경리 업무를 총괄했던 A 씨가 올해 초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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