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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탄광서 원인 모를 불꽃 사고…1명 사망·5명 부상

<앵커>

어젯(27일)밤 강원도 태백의 한 탄광 안에서 알 수 없는 불꽃에 메탄가스가 타면서 갱도 안에 있던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G1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태백시 장성광업소에서 가스 연소 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젯밤 8시 25분쯤.

이 사고로 갱도 안에 있던 노동자 53살 박 모 씨가 숨지고 52살 정 모 씨 등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기관은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조사를 펼쳤습니다.

경찰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으로 이뤄진 합동조사단은 메탄가스에 의한 연소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갱도 내의 메탄가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으로 인해 연소됐다는 겁니다.

상시적으로 가스가 발생하는 지하갱도 작업 특성상, 인화 물질 반입은 전면 금지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불꽃이 일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사고 원인 규명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성운/동부광산안전사무소 안전관 : 인화 물질 반입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 현장을 수색해 봤는데, 인화물질의 흔적인 담배꽁초나 라이터는 못 찾았습니다.]

합동조사단은 광업소 관계자와 부상자 등을 상대로 광산 안전법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수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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