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출국 전 '출국 금지' 조회한 법무관…감찰 착수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작성 2019.03.28 20:53 수정 2019.03.28 2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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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며칠 전에 한밤중에 출국을 시도하기 전에 김 전 차관이 출국 금지가 되어 있는지를 법무관 2명이 조회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 전 차관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국 금지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출국을 시도했다"고 말했었는데 그 법무관들이 알아본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임찬종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28일) 중앙일보에 실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의 전화 인터뷰 보도입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2일 밤 출국 시도에 대해 해외 도피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 "미리 출국 금지돼 있는지 확인했는데 안 돼 있어서 공항에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김 전 차관 측의 확인 절차를 조사했는데 김 전 차관이 공식적으로 출국 금지 여부를 문의해 온 기록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법무부는 내부 직원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포착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소속 법무관 2명이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 22일 밤 전에 김 전 차관의 출국 금지 여부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법무관들이 조회한 시점은 법무부가 긴급 출국 금지를 하기 이전이라서 김 전 차관은 출국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법무부는 김 전 차관의 출국 금지 여부를 조회한 법무관들이 김 전 차관 측 부탁을 받은 것인지 감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차관의 변호인은 자신이 법무관들에게 부탁한 적 없다고 밝혔고 김 전 차관의 가족 등은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