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영선, 환자 수준의 망상"…더 꼬인 청문 정국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작성 2019.03.28 20:44 수정 2019.03.28 2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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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은 허구이자 조작된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영선 후보자를 형사 고발하겠다고까지 했는데 때문에 답답하던 청문회 정국은 더 꽉 막혀 버렸습니다.

계속해서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7일) 청문회에서 박영선 후보자는 황교안 당시 장관에게 동영상 CD를 꺼내 보여줬다고 했다가 청문회 뒤에는 CD의 존재를 알렸다고 발언을 정정했습니다.

어제 CD를 본 적이 없다며 박 후보자의 주장을 부인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그것 보라는 듯 말 바꾸기를 비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깨끗하게 얘기하시는 게 낫죠. 여러 이야기 할 일이 아닙니다.]

황 대표는 당시 법사위원장인 박영선 후보자와 여러 번 만났지만, 나눈 얘기를 일일이 기억할 수 없다면서도 동영상에 관해 얘기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은 박영선 후보자를 겨냥해 정신 감정이 필요한 환자 수준의 망상, 반사회적 인격 장애라는 과격한 말까지 쏟아내며 황 대표를 엄호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증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미경/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제1 야당의 대표에게 '아니면 말고' 식으로 허위 사실로 공격한 이 지점에 대해서는 엄하게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직 후보자를 위증죄로 처벌할 수 있는 법 규정이 없어서 한국당은 다른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청문 대상 장관 후보자 7명 모두에 대해 '부적격' 결론을 내렸습니다.

청문회는 끝났지만, 청문 보고서 채택 안건은 단 1건도 상정되지 않아서 청와대가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국은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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