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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정준영, 핵심 증거 담긴 휴대전화 초기화…경찰 "데이터 복구 실패"

'한밤' 정준영, 핵심 증거 담긴 휴대전화 초기화…경찰 "데이터 복구 실패"
정준영의 사과에는 진심이 담겨있을까?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정준영의 구속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영의 구속심사 현장이 공개되었다. 앞서 성관계 몰카 동영상 촬영 및 유포에 대한 혐의를 받은 정준영.

구속 영장 실질 심사에 앞서 정준영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먼저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미리 준비한 종이 한 장을 꺼내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준영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지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고통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과 2차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수사에 성실히 힘 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심사가 끝나고 포승줄에 묶인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곧 이어 법원이 그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전문가는 "구속 영장은 도주의 위험이 있거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을 때 발부된다"라며 정준영은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 1대를 초기화한 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증거 인멸의 정황이 포착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거듭 국민과 피해자들에 사죄의 메시지를 전했던 정준영. 하지만 그는 핵심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한 후 제출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그의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이 데이터를 삭제한 휴대전화를 복구하는 것에는 실패했다고 밝히며 기존 자료를 통해 사건 내용 재구성에 착수할 것임을 알렸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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