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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화살머리고지서 찾은 6·25 전사자, 대전현충원서 영면

DMZ 화살머리고지서 찾은 6·25 전사자, 대전현충원서 영면
▲ 지난해 DMZ 화살머리고지서 수습된 유해

작년 10월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가 수습된 6·25 전사자가 대전현충원에서 영면했습니다.

육군은 오늘(2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고 박재권 이등중사 유해 안장식을 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이등중사 유해는 지난해 10월 DMZ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 개설 과정에서 수습되어 최근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박 이등중사는 전사한 지 66년 만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안장식에는 유가족과 보훈단체 회원,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투영웅의 영면을 추모했습니다.

1931년 10월 경남 사천에서 2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박 이등중사는 1952년 3월, 22세의 나이로 입대했습니다.

육군 제2보병사단에 소속돼 1952년 10월부터 11월까지 강원도 김화 저격능선 전투에 참전한 후 1953년 2월까지 철원지구 전투에 투입됐습니다.

이후 1953년 6월 29일부터 시작된 중공군의 공격에 대응해 2사단은 화살머리고지에서 방어전을 펼쳤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접전 끝에 고지를 사수했지만, 안타깝게도 박 이등중사는 7월 휴전을 앞두고 전사했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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