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벚꽃 명소' 우한대 암표상 몸살…경찰 6백여 명 주둔

중국 '벚꽃 명소' 우한대 암표상 몸살…경찰 6백여 명 주둔
중국 최고의 벚꽃 명소 중 하나인 후베이성 우한대 교정이 암표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경찰력이 대거 동원됐다고 홍콩 일간 명보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혼잡을 우려한 우한대 측은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벚꽃놀이 온라인 예약제'를 실시해 인터넷에서 예약한 사람들만 무료로 학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악용한 암표상들이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방문증을 확보한 뒤 이를 장당 40~100위안, 6천8백 원에서 1만 7천 원의 돈을 받고 판매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또 학생들이나 교직원의 출입증을 확보한 뒤 이 출입증을 이용해 오토바이 등으로 관광객을 대학 안으로 실어주고 돈을 받는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자 우한시 경찰 당국은 벚꽃놀이 기간에 6백여 명의 경찰을 학교 내에 상주시키고 암표상 검거와 치안 유지에 나섰습니다.

암표상 검거를 위해 만들어진 전담반이 지난 21일 하루 잡아들인 암표상만 9명입니다.

우한시는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시로 우한대 외에도 동호 벚꽃원 등 20여 곳의 벚꽃 명소를 찾는 관광객이 하루 평균 30만 명을 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