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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평일 외출' 장병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1위는? "카페·노래방 제쳤다"

[Pick] '평일 외출' 장병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1위는? "카페·노래방 제쳤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병사 평일 외출' 허용 한 달째, 군 장병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어디일까? 군부대 주변 지역 자치단체가 조사한 결과 장병들이 평일 외출 시간 동안 주로 이용하는 곳은 PC방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고성군은 지역에 주둔 중인 육군 22사단과 102여단 등 2개 군부대 협조를 받아 지난 한 달 간 평일 외출을 나갔던 장병 가운데 9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고성군은 오늘(25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장병들이 이용한 업소는 PC방이 44%로 가장 많고, 카페 17%, 노래방 8%, 치킨·피자집 7%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피시방(사진=연합뉴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또  장병 1명이 1회 외출 시 지출한 금액은 3만 원 미만 70%, 3만∼5만 원 25%, 5만∼8만 원 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한 달간 평일 외출 장병은 22사단 2천500 명, 102여단 680 rm명 등 모두 3천1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장병 1인 지출금액의 평균치를 적용했을 때 지난 한 달간 평일 외출 장병들로 인한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1억 891만 5천 원에 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방부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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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방산면도 최근 장병 37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외출 시 이용한 업소가 PC방이 49.6%로 가장 많고 편의점·카페 17.4%, 목욕탕 35명 9.4%, 휴식·개인용무 4.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병 1명이 1회 외출 시 지출한 금액은 3만 원 미만이 42.9%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3∼5만 원 38.6%, 5∼10만 원 16.9%, 10만 원 이상 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일 외출 장병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면 하는 프로그램은 컴퓨터 자격증이 29.5%로 가장 많았고 영어강좌 20.9%, 목공예 15%, 기타 외국어·PC방·영화 등이 14%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장병들은 외출 시 주로 이용하는 택시요금과 PC방 이용요금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주변 지역의 비싼 물가와 방문 장소 부족도 개선사항으로 지적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장병들의 개선사항을 토대로 업소들에 대한 순회교육과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또한 군 장병 휴게공간 권역별 조성과 업소들의 가격 할인 및 쿠폰제 참여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성군 관계자는 "장병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잘 반영해 휴게시설과 PC방, 카페 등 즐길 거리를 확대하는 한편 고성군에서 좀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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