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호투·조셉 홈런…LG 2연승 신바람

LG 트윈스가 프로야구 개막 시리즈에서 2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LG는 오늘(24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켈리의 호투와 4번 타자 조셉의 홈런에 힘입어 KIA를 9대3으로 꺾었습니다.

1회부터 김현수와 박용택의 적시타가 터지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불붙은 방망이는 2회엔 홈런을 뿜어냈습니다.

오지환과 조셉이 연거푸 투런 포를 쏘며 순식간에 7대0으로 달아났습니다.

4번 타자 조셉은 KBO리그 첫 안타를 비거리 125m 짜리 홈런으로 장식하며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타선의 지원 속에 켈리는 6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실점, 1자책점으로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습니다.

개막전 윌슨에 이어, 켈리의 호투가 이어지며 LG는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디펜딩챔피언' SK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진 홈런 덕분에 KT에 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동민이 이틀 연속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대0으로 앞서나갔고, 3대2로 한 점 뒤진 8회, 강승호의 홈런을 포함해 단숨에 4점을 뽑아내며 6대3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한화는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완벽투를 펼친 채드벨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두산은 실책을 거듭하며 7회와 8회에 무려 9점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전준우가 결승 홈런을 친 롯데는 키움을 6대2로 꺾었고, 삼성은 8회 투아웃 3루 기회에서 김상수의 적시타가 터지며 NC에 4대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