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 3선승제의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전에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우승까지 1승만 남겼습니다.
1차전에 이어 또 풀세트 접전이었습니다.
블로킹 싸움에서 앞선 현대캐피탈이 1, 2세트를 내리 따내자 대한항공은 에이스 정지석과 20살 임동혁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마지막 5세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파다르 대신에 21살 허수봉을 투입했는데 이 카드가 적중했습니다.
허수봉은 5세트에만 넉 점을 터뜨리면서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3대 2로 이겨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통산 4번째 챔프전 우승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