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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독도가 보인다"…55년 만에 활짝 열린 '신비의 섬'

[SBS 뉴스토리] '일주도로'로 열린 신비의 섬

지난해 12월 28일 해안선을 따라 울릉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일주도로가 완공됐다.

일주도로 사업은 1963년 울릉도 종합개발 계획과 함께 시작됐지만, 그동안 난공사와 예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미개통으로 남아있던 저동리 내수전~북면 천부리 섬목 사이 4.75km 구간의 공사가 끝나면서 3월 29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무려 55년 만의 성과다.

일주도로 개통으로 울릉도 여행은 훨씬 더 편해졌다. 여객선이 입항하는 도동항에서 대표 관광 명소인 관음도와 산선암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0분 정도. 일주도로 완공 이전에는 한 시간가량 돌아가야 했지만, 이제는 터널을 통과해 쉽게 갈 수 있다.

무엇보다 일주도로의 완공을 반기는 사람은 주민들이었다. 일주도로의 시작점이 된 천부4리에서 주민 이덕준(64) 씨와 그의 사촌 동생 이권수(59) 씨를 만났다. 터널 개통 후 울릉도 토박이인 두 사람의 생활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울릉도의 매력에 푹 빠져 '울릉살이'를 시작한 도시 청년들도 있다. 임효은(26), 박동빈(31), 박찬웅(35)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일 년 동안 울릉도에 살면서 울릉도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SNS를 통해 웹툰 '울릉살이' 시리즈를 연재하고 영상 등의 자료를 올리고 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일주도로 완공으로 섬 일주 관광 시대가 열린 '신비의 섬' 울릉도를 <뉴스토리>가 취재했다.

(취재:이홍갑/영상취재:박현철/드론촬영:강동철/스크립터: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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