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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참사 현장서 추모 예배…아던 총리 "우리는 하나"

무차별 총격 테러가 발생했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참사 일주일 만인 오늘(22일) 오후 이슬람식 추모 예배가 거행됐습니다.

추모 예배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를 비롯해 수천 명의 이슬람 신도와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 누르 이슬람사원 맞은편에 있는 공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알 누르 사원은 지난 15일 발생한 총격 테러 당시 희생자 50명 중 대다수가 목숨을 잃은 곳입니다.

예배가 열린 공원 주변에는 중무장한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고 공중에서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헬리콥터까지 동원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히잡을 쓰고 예배에 참석한 아던 총리는 참석자들을 향해 "뉴질랜드는 여러분과 함께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며 "우리는 하나다"라고 애석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추모객 외에도 뉴질랜드 전역에서 수만 명이 추모 의식에 동참했습니다.

일부는 이슬람사원 앞에서 인간띠를 형성해 희생자들을 애도했고 학교와 카페·사무실 등에선 침묵 기도가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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