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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테러범, '극우·반난민' 유럽 국가들 방문

뉴질랜드 테러범, '극우·반난민' 유럽 국가들 방문
이달 15일 발생한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격 테러 사건의 용의자 호주인 28살 브렌턴 태런트가 지난해 반난민, 극우 정당들이 집권한 유럽 국가들을 여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펠츨 오스트리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보기관 조사 결과 태런트가 오스트리아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내무부는 태런트가 언제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얼마나 체류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오스트리아는 2017년 총선에서 반난민 정책을 앞세워 제1당이 된 우파 국민당과 제3당인 극우 자유당이 손잡고 연립 정부를 구성했습니다.

1950년대 나치 부역자들이 세운 극우 자유당은 난민에게 적대적인 공약들을 내걸고 유럽에서는 극우 정당으로는 최초로 집권당이 됐습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최근 태런트가 지난해 11월 관광객으로 헝가리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런트는 루마니아에서 열차를 타고 헝가리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 경로를 볼 때 태런트는 비슷한 시기에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를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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