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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속 시진핑 유럽 순방 나서…이탈리아행

미·중 갈등 속 시진핑 유럽 순방 나서…이탈리아행
미·중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유럽 순방에 나섰습니다.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탈리아, 모나코,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을 떠났습니다.

첫 순방지는 이탈리아입니다.

이번 순방에는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수행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유럽 방문은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이탈리아와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는 등 미국을 겨냥해 유럽에서 우군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CCTV는 시 주석이 올해 첫 해외 순방을 유럽 방문으로 시작했다면서 시 주석은 첫 방문지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모나코를 방문해 각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일대일로 건설 협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평을 통해 시 주석의 유럽 순방이 얼어붙은 국제관계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극찬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시 주석이 올해 첫 방문지를 유럽으로 정함으로써 중국이 유럽과의 관계발전을 매우 중시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현재 국제 정세는 매우 급격히 변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유럽이 두터운 신뢰 관계를 드러낸다면 앞으로 국제질서를 구성하는 데 공통점이 끊임없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이탈리아는 일대일로 건설에 참여하는 주요 7개국이자 고대 실크로드의 양 끝에 있던 국가 중 하나라며 중국과 이탈리아의 협력은 광범위한 동서양 대융합과 교류의 축소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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