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이 '야마토 리버'?…논란의 구글 지도

이미 수차례 오기 논란을 빚었던 구글이 이번에는 울산에 있는 태화강을 일본 명칭으로 잘못 표기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태화강이 야마토 리버'? 입니다.

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표 관광명소인 태화강.

이를 구글 지도에서 검색하면 영어 명칭이 '야마토 리버'라고 잘못 표기돼 있습니다.

'야마토'는 일본을 다르게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고 일본 중부지역에 있는 도시 명칭이기도 한데요, 이런 오류의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도적인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두 달 전에 울산시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구글 측에 수정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지만, 여전히 바꾸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태화강 하구를 일본해로 표기해놓고 괄호 안에 '동해로도 알려져 있음'이라고 소개해놓았는데 이 또한 잘못된 내용이 아직 그대로 노출돼있는 상황입니다.

누리꾼들은 "국가 차원에서 강력하게 항의합시다! 난 오늘부터 구글 사용 안 합니다!" "헐. 구글 도대체 몇 번째냐! 이 정도면 정말 의도가 있는 게 분명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