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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키즈 채널로 인기 끈 미국맘, 자녀 학대·감금 혐의 체포

유튜브 키즈 채널로 인기 끈 미국맘, 자녀 학대·감금 혐의 체포
▲ 아동학대 혐의가 드러난 '스타 유튜버' 마셸 홉스

미국에서 자녀들을 출연시킨 키즈 채널로 인기를 끈 '엄마 유튜버'가 카메라 뒤에서는 아이들을 감금하고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경찰 당국은 아동 학대와 성추행 및 불법 감금 혐의 등으로 어린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온 48살 마셸 홉슨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홉슨의 자택에서 영양실조와 저체중에 시달리던 아이들을 발견하고 애리조나 아동보호국의 보호 아래 격리했으며, 홉슨과 그를 도와온 아들 2명을 붙잡았습니다.

홉슨은 자신이 입양한 어린 자녀 7명을 상대로 훈육을 한다는 이유로 얼굴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물과 음식을 주지 않은 채로 며칠씩 옷장에 가두었으며, 화장실도 가지 못하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들은 유튜브 영상을 찍을 때 가르쳐준 대로 연기하지 못하면 벌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홉슨은 총 두 건의 아동 성추행 혐의와 일곱 건의 아동학대 혐의, 다섯 건의 불법 감금 및 아동 방치 혐의로 수감 중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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