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 설치된 불법 카메라, 나의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었다

이혜원 작가,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작성 2019.03.21 19:57 수정 2019.03.26 21: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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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도시 30개 모텔에 1㎜ 초소형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뒤 투숙객 1,600여 명을 몰래 촬영해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카메라는 헤어드라이어, 콘센트, 셋톱박스 등 다양한 곳에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설치한 카메라로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투숙객들을 불법 촬영하고 해외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해 온 것입니다. 유료 회원에게는 투숙객의 사생활 장면만 모은 편집본을 제공하기도 했다는데요. 지난해 12월 한 제보자가 경찰청 민원신고 시스템을 통해 해당 사이트를 신고, 수사 끝에 피의자 2명을 구속했는데 둘 다 음란물 관련 전과가 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회원에 대한 제재로는 현재 처벌할 수 있는 법률이 없어 힘들다고 합니다. 불법 촬영, 언제까지 피해자가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까요? 확실한 것은 2차 가해도 명백한 범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