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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명문 페네르바체, 황희찬에 관심 표명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 황희찬에 관심 표명
터키 프로축구 쉬페르리그의 명문 구단 페네르바체가 황희찬(함부르크)에게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터키 일간지 사바흐는 "페네르바체가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을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황희찬은 1대1 돌파와 패스가 부족하지만, 스피드와 볼 컨트롤이 좋은 선수"라며 "페네르바체는 좌·우 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황희찬의 다재다능함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올 시즌 원소속팀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함부르크로 임대된 황희찬은 1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2019 아시안컵 16강전에서는 바레인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려 한국의 8강 진출을 도왔습니다.

올해 황희찬은 연이은 '부상 악재'로 고생했습니다.

아시안컵에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약 한 달간 재활 끝에 지난달 복귀전을 치렀지만, 3경기 만에 다시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페네르바체 역시 황희찬의 올 시즌 활약을 두고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평가했지만, 여전히 그에게 책정된 500만 유로(약 64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사바흐는 밝혔습니다.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와 함께 터키 프로축구 '전통의 3강'으로 꼽히는 명문 구단입니다.

19번이나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수차례 진출했습니다.

로빈 판페르시와 나콜라 아넬카 등 스타들도 페네르바체를 거쳐 갔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페네르바체의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시즌 중반이 지난 현재 7승 10무 9패로 리그 14위(승점 31)에 쳐져 강등권인 16위 근처까지 떨어졌습니다.

페네르바체가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입니다.

부상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축구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한 황희찬이 회복하려면 최소 4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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