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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도 흔들리지 않아…임은수, 쇼트서 '개인 최고점'

<앵커>

오늘(20일) 개막한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16살 임은수 선수가 개인 최고점을 세웠습니다. 경기 직전 종아리를 다치고도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내며 가볍게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임은수는 경기 직전 마지막 리허설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미국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에 왼쪽 종아리를 베어 응급조치를 받고 은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생애 첫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에도 16살 피겨 요정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려를 딛고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화려하게 날아올랐고 트리플 플립과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까지 3번의 점프 과제를 흠잡을 데 없이 뛰었습니다.

화려한 스탭과 우아한 스핀까지 2분 50초 동안 생애 최고의 연기를 마친 임은수는 활짝 웃었습니다.

72.91점, 개인 최고점을 3.13점 경신하며 처음으로 70점대를 돌파했습니다.

현재 마지막 그룹의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톱10 진입을 확정한 임은수는 24명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가볍게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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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가 맞지 않아 시즌 내내 발 부상에 시달린 차준환도 첫 세계선수권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차준환은 시즌 최고점 기준으로 35명의 출전 선수 중 9위지만, 일본 하뉴 유즈루와 우노 쇼마, 미국 네이선 첸을 제외하고는 큰 격차가 없거나 이미 꺾어본 상대여서 톱5 그 이상도 가능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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