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과 FTA 협상 들어갈 것" 또 압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의회에 제출하는 올해 경제보고에 "일본과 FTA 즉 자유무역협정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명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경제보고에는 일본에 대해 "FTA 협상에 들어가 농산품과 공업품, 서비스 분야에서 무역장벽을 낮춰 미국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보고에는 "농산품만이 아니라 물품과 서비스 관세와 비관세 장벽이 대일 수출의 방해가 되고 있다"고 적시됐다고 니케이는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이르면 다음 달 무역협정과 관련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아베 일본 내각은 여기에 서비스 분야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FTA가 아닌 '물품무역협정'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무역협상과 관련한 양국의 온도 차가 재차 부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에서 기업 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일 무역적자 문제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