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준영, 내일 구속 갈림길…병무청, 승리 입대 연기 결정

<앵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이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내일(21일) 결정됩니다. 병무청은 '성 접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에 대한 입대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내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정 씨는 빅뱅 출신 가수 승리와 FT 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 씨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2015년 말부터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만 최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화방에서 해당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 직원 김 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같은 시간 열립니다.

가수 승리, 이승현 씨는 그제 비공개로 소환돼 추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새로 확보해 추가 조사한 건데 승리 측은 투약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병무청이 오늘 승리에 대한 입대 연기를 최종 결정한 만큼 '성 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승리에 대한 수사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경찰 유착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체 대화방 속 '경찰총장' 윤 모 총경은 출국 금지됐고, 경찰은 윤 총경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가 개업했던 주점의 수사 상황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함께 골프를 친 윤 총경과 유 씨의 배우자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윤 총경의 부인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인 간부급 경찰이며, 유 씨의 부인은 배우 박한별 씨입니다.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대표 이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어제 기각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