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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첫 데이트 후 여성에게 '고쳐야 할 점' 빼곡히 적어 보낸 남성

가볍게 커피 한잔하러 갔다 장문의 지적을 들은 여성의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랭커셔주에 사는 킴벌리 레이덤-호크스포드 씨가 겪은 황당한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 Kimberley Latham-Hawkesford
지난해 12월 레이덤-호크스포드 씨는 데이팅 앱 '틴더'를 통해 루크 제임스 씨를 만났습니다. 첫 데이트가 끝난 후에도 아무런 연락이 없던 이 남성은, 석 달 후 그녀에게 충격적인 문자 한 통을 보냈습니다.

제임스 씨는 "우리가 만난 지 좀 되긴 했지만, 그동안 내가 왜 연락이 없었는지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만약 이 문자가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레이덤-호크스포드 씨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습니다.

제임스 씨는 "살을 좀 빼면 훨씬 예쁠 것 같다. 한 6kg 정도?", "유머 감각 좀 키워라. 내 농담에 단 한 번을 안 웃더라" 등 총 15가지 이상의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심지어 "가슴이 크던데 가슴골을 좀 더 노출하는 건 어떻겠냐"는 등의 발언까지 있었습니다. 
페이스북 Kimberley Latham-Hawkesford
이후 레이덤-호크스포드 씨는 문자 전문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고, 해당 게시물은 무려 31,000번 이상 공유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레이덤-호크스포드 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자를 처음 받았을 때는 너무 창피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근데 계속 읽다 보니 나중에는 점점 웃기더라. 어떻게 상대방에게 그런말을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Kimberley Latham-Hawkes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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