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영장 적극 검토…차태현·김준호 '내기 골프' 수사

정준영, 이르면 이번 주초 영장…버닝썬 관련 사건 담당경찰 입건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작성 2019.03.17 20:24 수정 2019.03.17 22: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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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수사는 먼저 정준영 씨부터 곧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쪽으로 정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남 클럽의 뒷배를 캐는 수사 쪽에서는 현직 경찰에는 처음으로 관련된 사건을 맡았던 경위급, 초급 간부 한 명을 입건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이르면 이번 주 초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불법 성관계 동영상 등을 촬영하고 SNS 대화방을 통해 이를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정 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방송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경찰은 또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씨가 지난 2016년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지만 언론보도를 막았다고 SNS 대화방을 통해 밝힌 것과 관련해 당시 조사를 담당했던 백 모 경위를 이미 두 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백 경위는 최종훈 씨에게 생일 축하 전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경찰은 당시 함께 음주 단속을 했던 지구대 경찰관들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 논란을 빚고 있는 배우 차태현 씨와 개그맨 김준호 씨에 대한 경찰 내사도 시작됐습니다.

차 씨와 김 씨는 논란이 불거지자 오늘(17일) 오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7월 말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했다는 신고사건을 담당했던 강남경찰서 소속 김 모 경위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금품수수 같은 유착 정황이 확인된 건 아니지만 현직 경찰이 버닝썬 의혹으로 입건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양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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