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사이트, 쯔위 중국 국적으로 표기…타이완 외교부 항의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19.03.17 14: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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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관철하고자 외국 기업의 타이완 표기 방식을 문제 삼는 가운데 걸 그룹 트와이스의 타이완인 멤버 쯔위 등 타이완 연예인의 국적이 중국으로 표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지난 2월 말 미국 영화사이트 TC 캔들러가 발표한 2018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장 아름다운 얼굴 투표 행사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해, 해외 공관에 관련 상황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TC 캔들러가 타이완을 지지하고 자신의 행사에서 타이완 국기의 사용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아태지역 투표 행사가 중국 회사가 판권을 구매해 주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 외교부가 중국 회사에 표기 수정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관계자와 중국 회사에 계속 연락을 취해 타이완 정부의 엄정한 입장 전달과 정정을 요구해 타이완인의 권익과 국가의 존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타이완 외교부는 중국 정부나 회사에서 타이완인의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하고 중국 국기로 표기하는 행위는 "이미 타이완인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히는 행위이며, 양안 관계가 더욱 소원해지고 적대감이 깊어지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타이완은 민주국가이며 "여태껏 중화 인민공화국의 일부분이 아니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