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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t급 예인선 삼킨 '집채 파도'…현재 2명 사망·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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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5일) 오후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44t급 예인선이 침몰했습니다. 선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는데 현재까지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하늘 높이 솟구치는 거센 파도가 예인선을 집어삼킵니다.

중심을 잃은 예인선은 휘청거리며 파도 속으로 모습을 감춥니다.

예인선과 연결된 바지선의 선원은 헬기에 몸을 맡긴 채 가까스로 구조됩니다.

그제 오후 5시 40분쯤 영광 송이도 남서쪽 2km 해상에서 44t급 예인선이 침수됐습니다.

예인선에는 선원 3명이 타고 있었고 바지선엔 선원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신고를 받은 해경은 함정과 헬기를 보내 바지선의 선원 1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예인선에 타고 있던 선원 3명 중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당시 이곳 전남 북부 서해 앞바다에는 초속 20m의 바람이 불면서 파도 높이가 3에서 4m에 달했습니다.

사고 선박이 출항할 당시 풍랑 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해수부 등은 안전운항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 출항 통제를 명할 수 있지만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판단이 이뤄졌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는 목포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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