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내년부터 선박 연료 규제 강화…정유4사 판도 '흔들'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작성 2019.03.17 09:53 수정 2019.03.17 09: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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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 IMO가 온실가스와 산성비 저감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전 세계 모든 선박이 사용하는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 기준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대폭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합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창출된 수요 덕에 국내 정유사 시장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해운사들은 IMO 규제를 맞추기 위해 기존 선박에 배기가스 정화장치를 설치하거나, LNG 연료선으로 변경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화장치 설치나 LNG 연료선 변경은 비용이 크게 들기 때문에 당장 상당수 해운사는 선박유를 저유황유로 바꾸는 방법으로 대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적인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 'S&P 글로벌 플라츠'는 "SK이노베이션·GS칼텍스·현대오일뱅크·현대오일이라는 4대 정유사가 현재는 특정 회사의 독주 없이 한국 시장을 균형 있게 점유하고 있지만, IMO 환경규제로 이 균형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