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간 물밑수사, 진전 있었다"…핵심은 '이재용 승계'

김기태 기자 KKT@sbs.co.kr

작성 2019.03.15 20:26 수정 2019.03.15 22: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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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태 기자, 검찰이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만에, 어제(14일) 오늘 다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것인데 석 달 만에 다시 속도를 내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그동안 사법농단 수사가 워낙 큰 관심사여서 좀 가려졌던 측면이 있는데요, 지난해 12월에 검찰이 삼성물산과 회계법인 4곳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에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삼성바이오 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를 중심으로 20여 명 정도 규모로 꾸려졌는데 그동안 일부는 사법농단 수사를 병행해 오다가 이제는 삼성바이오 수사에만 집중하게 됐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수사가 본격화됐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검찰 관계자에게 석 달 만에 다시 압수수색에 나선 배경이 뭐냐고 물었더니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이런 답을 했습니다.

석 달 동안의 물밑 수사를 통해서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를 입증할 만한 수사의 진전을 봤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이번 의혹의 핵심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과정과 삼성바이오의 고의분식 정황에 어떤 연관성이 있느냐를 입증하는 건데요,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가 사법농단 수사와 달리 관련자 소환 조사보다는 자료 분석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사건 핵심 관계자들의 소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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