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 손주철 부장판사 심리로 '암사역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한 군은 재판에서 검사가 제기한 보복 상해와 특수절도 등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군대에 입대해 어머니께 효도할 수 있는 아들로 지내겠다"고 선처를 호소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 군은 범행 당일과 이틀 전인 1월 11일 친구 박 군과 함께 강동구 일대의 마트와 반찬가게에 침입하거나, 공영주차장 정산소의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한 군은 박 군이 절도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자신을 공범이라고 진술한 사실을 알게 됐고, 박 군이 경찰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려 하자 도망가려다 박 군에게 제지를 당했습니다.
이에 박 군에게 앙심을 품은 한 군은 흉기를 휘둘렀고, 뒤이어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도망쳤으나 결국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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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