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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군 특혜 논란…육군 참모총장 "엄정 조치할 것"

지드래곤 군 특혜 논란…육군 참모총장 "엄정 조치할 것"
군 복무 중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특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육군 참모총장이 입장을 밝혔다.

김용우 참모총장은 지난 14일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엄정한 조치를 약속했다.

이날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드래곤이 과도한 휴가를 사용하는 등 연예 스타란 이유만으로 전혀 기강을 확립하지 못해 (국민들의) 분노가 높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참모총장은 "공정성 문제에 훼손이 가지 않도록 보다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 법규가 비정상적으로 적용되는 건 결코 있을 수 없고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주어진 법령과 규정 범위 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엄정하게 조치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복무 중인 지드래곤은 최근 휴가 과다 사용으로 상병 진급 심사에서 탈락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 1년간 100일 이상을 부대 밖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측은 "휴가를 많이 써 진급에서 누락된 것이 아니다"라며 "일반 병사들이 휴가를 사용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동기들보다 두 달 정도 늦은 지난 1일 상병으로 진급했다.

지드래곤의 군 특혜 의혹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발목 수술을 받았을 당시 국군 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한 것이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국방부는 당시 "군병원 1인실은 대령실이 아닌, 간부와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해명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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