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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건물 붕괴로 최소 8명 사망…수십 명 매몰된 듯

나이지리아 건물 붕괴로 최소 8명 사망…수십 명 매몰된 듯
▲ 나이지리아 건물붕괴 현장서 구조작업 지켜보는 사람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현지시간 어제(13일) 발생한 3층 건물 붕괴 사고로 최소 8명이 숨지고 37명이 구조됐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등이 보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국립소방방재청은 경제중심도시 라고스에서 발생한 사고로 8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37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건물 안에 100여 명이 있었다고 전해 피해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건물 3층에는 초등학교가 있어 적지 않은 어린이들이 피해를 당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AP통신은 이번 건물 붕괴에 따른 대형 참사가 나이지리아에서 낯선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2016년 나이지리아 남동부의 한 교회가 무너지면서 100명 이상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이번에 붕괴한 건물도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철거대상이었지만 최근에 철거하는 대신 개조했다가 참사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암보데 주지사는 해당 건물은 원래는 주거용으로 초등학교가 이 건물에서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며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라고스는 아프리카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2천340만 명이 밀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빈약한 도시 계획과 좁은 도로, 수도 공급 부족 등으로 거주 환경은 열악한 실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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