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무너져내린 학교 건물…나이지리아 초등생 매몰

이대욱 기자 idwook@sbs.co.kr

작성 2019.03.14 06:31 수정 2019.03.14 11: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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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초등학교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는데, 커다란 인명 피해가 예상됩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많은 주민이 애타게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구조대와 굴착기가 무너진 건물 더미를 치우고 있습니다. 잔해에 깔렸던 한 소년을 주민이 둘러업고 나옵니다.

어제(13일) 오전 나이지리아 경제 중심도시인 라고스에서 3층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건물 2개 층엔 학교가 입주해 있었는데, 사고 당시 초등학생 100명가량이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주민과 학생 10여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0명가량의 학생은 구조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명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라핌 자미우/구조대 : 현재 몇 명이 밑에 깔려 있는지, 사상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30여 명만을 구조했습니다.]

건물 붕괴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건물 곳곳에 균열이 있었다는 주민의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부실 공사가 만연한 데다 건축 관련 규제가 허술해 건물 붕괴 사고가 빈발해 왔습니다.

지난 2014년엔 6층 건물이 무너져 116명이 숨졌고 2016년엔 교회 건물 붕괴로 100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