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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1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공공일자리 사업 효과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정부의 노인 공공일자리 사업 등 재정 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2천 634만 6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6만 3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 대로 뚝 떨어진 이후 계속 부진하던 취업자 증가 폭이 1년 만에 다소 회복된 겁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9만 7천 명 늘어났고, 50대도 8만 8천 명 늘어나면서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잇따른 고용 부진에 정부가 지난달에 조기 모집한 노인 공공일자리 사업 등 취약 계층 일자리 대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욱/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노인 일자리 사업의 시행에 따라서 60세 이상 노인분들께서 이 사업에 참여를 하시게 되면 취업자로 유입이 되게 되고.]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3만 7천 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정보통신업과 전문 과학기술업에서도 13만 9천 명의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숙박음식점업은 1년 9개월 만에 취업자가 증가세로 반등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추세적으로 확고해질 때까지 예의주시하겠다면서 민간 일자리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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