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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번엔 여성 180만 명 혼인여부·나이 등 개인정보 유출"

중국 여성 180만 명의 혼인 여부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최근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한 비영리단체의 인터넷 전문가 중국의 공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던 중 문제의 자료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전문가 빅토르 게버스가 발견한 자료에는 나이·교육수준·혼인 여부·전화번호·주소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거나 가임기라는 의미의 오역으로 보이는 '출산 가능'이라는 항목도 포함됐습니다.

여성들의 평균 나이는 32세이며, 가장 어린 경우 15살도 있었습니다.

또 90% 정도는 미혼이었으며, 82%는 베이징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가디언은 중국 당국이 출산율 하락을 우려하는 와중에 이러한 정보 유출이 발생한 것은 걱정스럽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정보가 데이트 앱이나 정부 기록, 혹은 다른 단체나 회사와 관련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터넷전문가 게버스는 지난달 중국의 한 얼굴인식기술 관련 IT업체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주민 250만 명 이상의 동선을 추적해온 자료가 인터넷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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