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미세먼지 시치미 뗀 중국 딱 걸렸다, NASA 사진에

SBS 뉴스

작성 2019.03.11 09:06 수정 2019.03.11 14: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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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한반도를 강타한 미세먼지를 두고 중국은 자신들 탓이 아니라는 입장을 꾸준히 보이고 있죠. 그런데 중국도 어쩔 수 없는 자료 하나가 공개됐습니다.

지난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국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왔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중국도 반박할 수 없는 자료가 공개된 것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중국 오염물질이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테라'와 '아쿠아'라는 두 위성이 촬영한 것인데요, 지난달 26일 사진을 보면 한반도 상공은 깨끗합니다. 반면 중국에는 많은 미세먼지가 쌓여 있는 게 볼 수 있습니다.

다음 날 촬영된 사진에서는 중국의 미세먼지가 한반도 쪽으로 이동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깨끗했던 한반도 상공은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였고 지난 6일까지 뿌연 상태가 유지되다가 7일이 돼서야 걷혔습니다.

NASA는 과거에도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동아시아에 영향을 준다는 사진들을 여러 장 내놓은 바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은 사진을 보고도 요지부동입니다.

자기들 탓이 아니라고 계속 부정하고 있는데요, 인공위성 사진은 지표면에서부터 높은 고도까지 공기층을 한 번에 표시하는 것이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못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책임지라고 그럴까 봐 그러는 것 같은데 눈 가리고 아웅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두 나라가 머리를 맞대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인천시 부평역 주변을 가면 광장 바닥이나 가로수 등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붉은색 자국이 종종 발견이 되는데, 페인트를 뿌린 것 같기도 하고, 또 핏자국 같기도 한 이 붉은 자국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이 정체는 바로 미얀마의 씹는 담배 '꽁야' 때문이었는데요, 미얀마 사람들은 '꽁디'라는 열매를 잎사귀로 싼 '꽁야'를 기호품으로 즐깁니다.

꽁야를 씹다 보면 빨간색 물이 나오는데, 이걸 함부로 뱉다 보니까 주변에 붉은 자국이 생기는 것입니다.

부평역 일대에서 유독 꽁야 자국이 많이 발견되는 이유도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사람들이 이곳을 일종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에 부평역 인근에 미얀마 사원이 생긴 뒤로 미얀마 음식점과 식료품점이 잇따라 들어섰고 휴일이면 국내에 거주하는 미얀마 사람들이 부평역을 찾는 것입니다.

실제로 휴일에 부평역에 가면 미얀마 사람들이 모여서 꽁야를 씹으면서 대화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는데, 하지만 꽁야 자국이라는 것을 모르는 대부분 시민들은 얼핏 보면 이게 핏자국 같기도 해서 무섭다는 반응입니다.

이에 경찰이 꽁야를 아무 곳에나 뱉는 행동을 막기 위해서 계도 활동을 벌이는 한편, 미얀마인 커뮤니티와 함께 부평역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쉽게 말해서 담배 피우다가 침 뱉는 것 아닌가요? 덜 뱉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미국 이야기인데요, 미국에서 11살짜리 소년이 아버지에게 총을 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이유도 황당한데요, 아버지가 게임기를 압수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2일 밤,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11살짜리 소년이 총을 들고 부모의 침실에 난입해 아버지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소년은 경찰관인 아버지의 순찰차에서 권총을 훔쳐 쐈다고 하는데요, 소년의 아버지는 엉덩이에 총을 맞았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순순히 붙잡힌 소년은 게임기와 컴퓨터를 돌려달라고 말하면서 게임기를 돌려주지 않으면 '2부'가 또 시작될 것이라며 추가 범행을 예고했습니다.

소년은 학교에서 게임 중독으로 인한 이상 행동을 보여서 게임기를 압수당했다고 하는데요, 반려견에게 테이저건을 쏘면서 총격 연습을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었고, 애초 아버지의 엉덩이가 아닌 머리를 조준했었지만, 아버지가 누워 있어서 다행히 엉덩이를 맞은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인디애나주 경찰은 소년을 살인미수로 기소하기 위해서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재판은 다음 달 10일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