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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화, 체면 살렸다"…'항거', '캡틴 마블' 돌풍 속 '값진 100만'

"韓 영화, 체면 살렸다"…'항거', '캡틴 마블' 돌풍 속 '값진 100만'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항거'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3만 57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04만 1,634명.

'캡틴 마블'의 공세 속에서 거둔 값진 100만이다. 지난 주말 동안 '캡틴 마블'(2086개)의 1/4 수준인 스크린 수(599개)의 스크린에서 고군분투하며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손익분기점은 50만 명이었다. 개봉 3일 만에 달성한 데 이어 100만 고지까지 오르며 3.1절 특수를 넘어선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 등이 열연을 펼쳤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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