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탄핵 무효·석방" 보수단체 집회…한국당 의원은 불참

백운 기자 cloud@sbs.co.kr

작성 2019.03.09 20:32 수정 2019.03.10 09:1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오늘(9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보수단체들이 탄핵은 무효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석방돼야 한다는 집회를 또 열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아무도 이 집회에 안 나간 것이 또 눈에 띕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 이뤄진 지 2년을 하루 앞두고 서울역 광장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광장에 모인 5천여 명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무효와 석방을 주장했습니다.

[사기 탄핵 원천 무효! 즉각 석방! 즉각 석방!]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진 터라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곽성문/前 한나라당 국회의원 : 김명수 대법원장이 마음먹으면 (다음 달) 16일 오후에 '오늘 밤 자정을 기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석방한다'(라고 말하면) 끝나는 겁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풀어줬는데요.]

사면 이야길 꺼낸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하는 거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 한 편에선 박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민과 보수단체 회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간 안국역 일대와 대한문 앞에서도 박 전 대통령 무죄를 주장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5·18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진태, 김순례 의원 등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내일도 탄핵이 선고된 헌법재판소 앞에서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대통령 탄핵을 어떻게 규정할지 정리하는데 2년이라는 시간도 모자라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최대웅, 영상편집 : 정성훈)

▶ 朴 탄핵 2년, 한국당 침묵에…"도로친박당 달아라"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