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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중, 무역협상 최종단계…상호 관세 철회·인하 검토"

WSJ "미중, 무역협상 최종단계…상호 관세 철회·인하 검토"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이 농산물과 화학제품, 자동차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나 무역 제한 조치를 낮추는 것을 제안했고, 미국 역시 지난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가운데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을 철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미중 협상이 오는 27일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정식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정도까지 진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시기로 전망한 27일은 시 주석이 이탈리아와 프랑스 방문을 마친 직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보도는 미 무역대표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지난달 27일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합의 전까지 여전히 많은 것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과 대비됩니다.

미국은 지난해 7월부터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같은 해 9월부터는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의 고율 관세 부과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항해 1천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맞불 관세를 매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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