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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줄 감아올리면 줄줄이…제철 맞은 가자미

<앵커>

강원도 동해안에서는 요즘 가자미 낚시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가자미가 줄줄이 올라오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  전국 각지의 낚시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해가 떠오르는 이른 시각, 파도를 가르며 달려간 지 30분 만에 낚싯배가 멈춰 섭니다. 갯지렁이나 오징어를 잘게 썬 미끼를 바늘에 꽂은 뒤 수심 70미터 아래까지 내립니다.

입질을 기다리다가 낚싯줄을 감아올리면 몸길이 20~30cm 크기의 가자미가 바늘에 매달려 올라옵니다. 많게는 3~4마리가 한꺼번에 올라오고 아주 가끔은 한 줄에 6마리가 걸리기도 합니다.

이 가자미는 용가자미로 수심 깊은 곳에 살다가 겨울철 알을 낳기 위해 연안으로 모여듭니다. 회무침이나 말려서 구워 먹으면 좋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전동 릴을 사용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박정서/서울 서초동 : 오늘 처음 와 봤는데 창피하지 않을 정도로 잡아서 기분은 좋고요. 복잡한 일도 있었는데 그런 것도 잊을 수 있고 또 스트레스 날릴 수 있어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대여섯 시간 동안 적게는 20~30마리에서 많게는 1백 마리 넘게도 잡을 수 있지만 그날그날에 따라서 차이가 크게 납니다.

[박영한/낚싯배 선장 : 엊그제 잘 나오던 고기도 오늘 안 나올 수 있는 변화가 많습니다. (왜 그렇죠?) 수온의 변화로 고기들이 활동을 안 합니다. 활발하게 움직이지를 않는다.]

동해안 최북단의 용가자미 낚시는 1월부터 3월 말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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