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장타 여왕' 박성현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개인 통산 6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박성현은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호주 교포 이민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폭발적인 장타와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특유의 '몰아치기'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 출전한 두 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신고한 박성현은 2017년 LPGA 데뷔 후 통산 6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으로는 22만 5천 달러, 우리 돈 약 2억 5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올 시즌 LPGA투어 5개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 (지은희, 양희영, 박성현)이 3승을 올렸습니다.
고진영이 합계 11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김효주가 공동 5위, 지은희가 단독 7위로 마치는 등 우리 선수 4명이 이번 대회 '톱 10'에 들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