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단비가 돌아온 신한은행이 OK저축은행과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마침내 웃었습니다.
신한은행은 오늘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75대 58로 이겼습니다.
비록 올 시즌 최하위는 확정됐지만 신한은행은 올 시즌 6전 전패를 안긴 OK저축은행과의 마지막 대결에서는 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시즌 성적은 6승 27패가 됐습니다.
반면 4위 OK저축은행은 12승 21패가 돼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놓고 5위 KEB하나은행과 승차가 반게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4일 OK저축은행전 이후 허리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한 김단비가 이날 코트로 복귀해 힘을 실었습니다.
김단비는 23분 29초를 뛰며 10득점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신한은행의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특히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4쿼터 후반 6점을 보태며 승부를 기울이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김단비의 도움을 많이 받은 한엄지가 16득점을 기록했고 김연희, 자신타 먼로, 곽주영까지 총 5명의 신한은행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 28대 18로 앞서기도 했으나 역전을 허용해 38대 37 뒤진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3쿼터에서도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막판 먼로, 강계리, 김단비가 연속 8득점을 합작해 54대 49로 리드하고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습니다.
이후 쉽게 달아나지 못했지만 60대 54로 앞선 4쿼터 후반 김단비의 연속 4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