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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하노이 시내 여러 명의 김정은-트럼프?…곳곳 나타난 가짜들

북미정상회담을 앞서는 현재 생생한 SNS 상황을 한꺼번에 모아보는 하노이 핫톡입니다.

방금 주영진 앵커가 얘기한 대로 김정은 위원장와 트럼프 대통령이 8개월 만에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다가오면서 하노이 현지 분위기도 점점 더 고조되고 있는데요. 그럼 트위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역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트윗입니다. 트위터 정치를 하기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에 하노이에 도착하면서 잇따라 트윗을 올리고 있는데요.

일단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자정 조금 지나서 현지 시각으로는 밤 10시 조금 지나서 올린 첫 트윗은 하노이가 베트남이 본인을 뜨겁게 환영해준 데 대한 흥분이 감돕니다. 정말 많은 인파가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라고 하면서 기분 좋아 했고요. 오늘 아침 현지 시각으로 아침 9시 반쯤에 올린 트윗을 보면 좀 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베트남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한 국가들 중에 하나다. 이것은 내 친구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역사적으로 없었던 대단한 기회가 될 것이다. 만약에 북한도 비핵화를 한다고 하면 베트남처럼 빠르게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였다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신흥경제성장국가 중에 하나죠. 저번에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이 얼굴을 맞댔던 싱가포르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아, 우리도 저렇게 경제발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좀 이렇게 공통점을 느낄 수 있는 지구상에 몇 안 되는 국가들 중에 하나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도 알고 있을 거고요. 그러니까 먼저 비핵화를 빠르게 하면 경제제재도 많이 풀어주겠다라는 이야기를 이렇게 트위터를 통해서 또 다시 한 번 넌지시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이렇게 세계의 담판을 짓게 될 두 정상이 오늘 밤에 짧은 단독회담 이후에 만찬을 하게 될 메트로폴 호텔 주변이 현재 가장 관심이 쏠려 있는 곳인데요. 그곳 어떤 모습인지 같이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금 하노이 시내에 경찰이라는 경찰은 다 메트로폴 호텔 주변으로 온 것 같죠. 굉장히 경계가 삼엄한 모습입니다. 이 영상에는 지금 나오지 않지만 메트로폴 호텔 주변으로는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로 진입할 때 호위했던 장갑차를 비롯해서 굉장한 병력들이 아주 철저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직접 만나게 되는 시각이 다가오면서 그 긴장감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고요. 그러면 지금 이렇게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정작 두 사람은 뭘 하고 있을지가 굉장히 궁금하죠.

다음 트위터를 보시면 이런 분위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여유롭게 하노이 시내를 산책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정말로 닮아보입니다. 이번에 북미정상회담이 그 하노이에서 열리기로 하면서 지금 하노이 시내에서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닮게 감쪽같이 변장을 한 관광객이나 블로거, 유튜버 같은 사람들이 심심치않게 보인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하노이 거리에서 보였던 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김정은 위원장을 닮은 사람이 아닌가 해서 가져와 봤습니다. 이 사람은 본인이 태국에서 왔다면서 본인을 김태국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다음 트윗을 함께 보시면 이렇게 메트로폴 호텔 주변의 경계는 삼엄하지만 방금 보신 김태국 씨처럼 하노이 시내는 이렇게 역사적인 회담이 자신들의 도시에 열리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정말 가벼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그림으로 그려서 환영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요. 한 외신 기자는 이 그림을 보고 실제보다 너무 잘생기게 그린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를 자주 만나는 김정은 위원장을 의미하는 듯 김정은 위원장의 머리도 노랗게 염색한 모습이 보이죠. 그 다음 그림을 보시면 저렇게 베트남 국기와 함께 인공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내건 집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식당들 같은 곳들도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는 특별 메뉴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다음 트윗을 보시면 지금 하노이에 가 있는 저희 SBS 취재진들 가운데에서 아침에 김수형 기자가 올린 트윗입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JW메리어트 호텔 바로 맞은편에서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여기도 평화의 날 메뉴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평화의 날이니 만큼 한 사람이 먹을 수 없을만큼의 어마어마한 양을 1인분으로 내놔서 그 바쁜 와중에 다 먹지 못하고 나왔다고 하는데요. 오늘 밤 있을 그 만찬과 단독 회담에서도 그리고 내일까지도 두 정상이 뭔가 이렇게 결과물을 거둬서 우리에게도 유리하고 우리에게도 반가운 그런 푸짐한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보시고 있는 SBS 뉴스브리핑과 이어질 SBS 특보는 저희 SBS의 공식 SBS 계정들을 통해서도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저희 공식 계정들의 북미정상회담을 보시면서 느끼시는 점, 의견, 질문 그리고 현지 상황들을 보내주시면 전 세계와 하노이로부터 날아오는 트윗들과 함께 여기서 같이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노이 핫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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