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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퇴임 기자회견…"한국당, 극단적 우경화로 가지 않을 것"

김병준, 퇴임 기자회견…"한국당, 극단적 우경화로 가지 않을 것"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국당이 과거에 보였던 극단적인 우경화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임기 종료 이틀을 앞두고 국회에서 가진 '퇴임 기자회견'에서 "한 번씩 그런 모습이 나오지만 물은 앞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원들이 굉장한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일시적 굴곡은 있겠지만, 크게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선과 내부 갈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못된 말 한마디가 국민에게 어떻게 비치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얼마나 혹독한지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선 "한때는 밤을 새워서라도 토론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게 하면 상처를 더 깊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당 밖에서 제3의 인사들이 먼저 다루고 다뤄진 내용이 당 안으로 들어오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 비대위원장으로서 공과에 대한 질문엔 "인적 쇄신을 위해 나름대로 시도를 했고 어느 정도는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거대 정당이다 보니 완벽하지 못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또한 '5·18 망언' 논란에 대해서는 "대응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대위원장이 바로 윤리위에 회부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조금 더디더라도 절차를 밟아서 가자는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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