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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도 경찰·특공대 '긴장감'…지금 이 시각 하노이

<앵커>

이틀 뒤 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의 보안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군과 경찰 인력이 총동원돼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5일) 오전부터 하노이 시내 전역에 걸쳐 제복을 입은 베트남군과 경찰, 치안 유지대 인원들이 수십 명씩 배치돼 경계에 나섰습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탄 경호단' 100여 명이 어제부터 머물고 있는 멜리아 호텔은 보안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소총으로 무장한 경찰 특공대가 호텔 앞 경비에 나서는 등 군경의 경계가 삼엄해졌고, 보안 검색대도 등장했습니다.

호텔 내부에서도 경찰과 보안 요원들이 로비에서 투숙객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신경을 잔뜩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멜리아 호텔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호텔 주변 도로가 곧 통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측 의전 담당 실무진은 오늘도 회담장으로 점쳐지는 메트로폴 호텔 등 외부를 오가며 정상회담 막판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들이 머물고 있는 베트남 정부 영빈관에서는 오늘 오전 베트남군 병력들이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북한 김혁철, 미국 비건 대표 등 양측 의제 협상팀은 조금 전부터 막바지 실무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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