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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주탐사기업, 승객 태우고 우주 왕복비행 첫 성공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이 현지시간 22일 처음으로 승객을 태우고 시험 우주여행을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의 유인 우주선 '스페이스십 투'는 두 명의 조종사와 탑승객 한 명을 태우고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수송 비행선에 실려 가던 중 공중에서 발진, 약 90km 상공에 도달한 뒤 지상으로 귀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고도 81㎞ 높이까지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시험 비행에 성공한 지 두 달 반만입니다.

이들은 수송선에서 분리된 후 자체 엔진을 이용해 음속의 3배인 마하3의 속도로 1분간 우주를 향해 날아간 뒤 몇 분간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무사히 지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스페이스십 투에 동승한 탑승객이자 우주비행사 교관인 베스 모지스는 앞으로 우주여행을 하게 될 일반인 승객의 탑승 전 훈련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십 투는 지난 2014년 조종사 사망 사고로 당초 예정보다 일정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한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올해 말부터 자신이 이끄는 우주탐사업체 '블루 오리진'에서 개발한 우주선 '뉴 셰퍼드'로 스페이스십 투보다 더 먼 우주까지 여행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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