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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김정은 전용열차, 톈진역 통과해 남행 관측"

소식통 "김정은 전용열차, 톈진역 통과해 남행 관측"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경유지인 톈진을 통과했다고 베이징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어제(23일) 오후 5시쯤 평양에서 출발해 오후 9시 반쯤 북중 접경인 단둥을 통과했고 오늘 오후 1시쯤 톈진역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톈진 해방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지나가는 장면이 목격됐다"면서 "텐진역 주변도 이 시간 통제됐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참석차 어제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톈진역에는 오전부터 경찰들이 깔리기 시작했으며 열차를 볼 수 있는 건물도 통제돼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 통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같은 시간대 베이징역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음에 따라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는 베이징을 경유하지 않고 톈진을 거쳐 곧바로 광저우로 남행하는 노선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상대인 미국 측을 의식해 회담 직전에 중국 지도부와 접촉하는 모양새를 피하기 위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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