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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베 접경' 中 핑샹역 경비 삼엄…인근 호텔 투숙 금지

'중-베 접경' 中 핑샹역 경비 삼엄…인근 호텔 투숙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어젯(23일)밤 북중접경을 넘어 중국 땅에 진입한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로 가는 중국 쪽의 마지막 길목인 핑샹역은 경비 수준이 최고 수위로 높아졌습니다.

핑샹역에는 전날에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5∼6명의 당 지도부 인사들이 나와 1시간가량 선로를 점검했습니다.
중국 핑샹역 중국 베트남 접경 점검 경비 삼엄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하노이에 입성할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핑샹역 주변은 전날부터 경계가 삼엄해졌습니다.

역 앞에 공안 차량이 계속 순찰하고, 철도국 소속 공안들도 외국인의 역사 출입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또 공안 당국은 내일 오후부터 모레 낮까지 핑샹역 인근 호텔 숙박을 임시 중단하라는 통지를 내렸습니다.

외신 취재진이 묵고 있는 시샹펑 호텔은 갑자기 숙박객들에게 내일 오전까지 모두 체크아웃을 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시샹펑 호텔은 핑샹역 플랫폼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핑샹역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25일부터 26일까지 공안국과 정부 관계자들이 대규모 참석하는 중요한 회의가 있어 일반 투숙객은 이곳에 묵을 수 없다면서 26일 오후부터는 다시 투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내일 오후나 모레 새벽 사이에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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