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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당-하노이 26일 전면 통제…"金 방문" 공식 발표

<앵커>

베트남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 하루 전인 화요일 26일 새벽쯤 국경에 도착할 것이라는 조짐들이 나옵니다. 그러면 내일(24일) 일요일, 모레 월요일 50시간 정도가 걸리는 건데, 기차가 중국을 통과하는 시간하고 얼추 맞습니다.

하노이에서는 임상범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어젯(22일)밤 늦게 인터넷에 올라온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입니다.

오는 26일 아침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1번 국도 동당역에서 하노이 구간 내 모든 차량의 통행을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한 동당역은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이동한다면 정차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입니다.

베트남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동당역에서부터 차량을 이용한 김 위원장이 26일 오전쯤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동당역-하노이 구간은 170km, 통제된 도로를 달리면 2시간 만에 올 수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이 박닌성에서 하노이로 진입하는 1번 국도의 마지막 톨게이트입니다.

동당역을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이 박닌성을 거쳐 하노이로 진입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 기사는 몇 시간 만에 사라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일정과 동선 노출을 우려한 베트남 당국의 조치로 보입니다.

베트남 외교부는 오늘 응우옌 푸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김 위원장이 며칠 내로 베트남을 공식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캄보디아 등 순방을 마치고 26일 돌아오는 베트남 국가 주석은 27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오후에는 김 위원장과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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